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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쿠팡 주문정보 대규모 유출 가능성…“현관 비번도?”

2025-11-30 2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3370만 명의 이름과 3370만 명의 이메일 주소, 3370만 명의 배송지 주소, 3370만 명의 전화번호와 함께 또 털린 게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최근에 구매한 5건의 주문 정보입니다. <br><br>그러니까 3370만 고객 각자의 취향과 소비패턴이 담긴 주문 리스트가 5건 씩, 최대 1억6850만 건 유출됐을 수 있는 겁니다. <br> <br>특히 아파트 출입구 비밀번호 같은 민감한 생활 정보들까지 새어나갔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배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쿠팡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 중에는 회원이 언제, 무엇을 주문했는지가 담긴 주문 정보도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. <br> <br>각 계정에서 최근 5건의 주문 이력이 노출됐는데, 최대 1억 6850만 건의 주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주문 정보는 고객들의 생활 패턴이 그대로 드러나는 만큼 상품 추천과 물류 전략의 핵심 자료로 활용됩니다. <br><br>특히 사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보다 보니 유출된 이용자들은 불안감을 토로합니다. <br><br>[이용욱 / 서울 송파구] <br>"속옷이나 개인 용품들, 개인적인 물품들을 구매한 적도 많고 근데 이런 쇼핑 목록 자체가 유출되면 불안할 것 같아요." <br><br>쿠팡 측은 "아직 조사 중인 사안"이라며 "모든 계정의 주문정보가 노출된 건지 일부 계정만 된 건지는 불명확하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주문 정보와 더불어 배송지 주소도 노출됐습니다. <br> <br>고객들이 배송 편의를 위해 주소와 함께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적어두는 경우가 많아, 이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[최단비 / 서울 송파구] <br>"난감하더라고요. 경비원 분들이 계신 것도 아니라 그냥 비밀번호만 누르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거니까." <br><br>전례없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, 과기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쿠팡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발견될 경우 엄정 제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강인재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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